보라색 보라 색 권 혁 모 퍼플 퍼플 하다 보니 밥풀이 떠오릅니다 저들도 정이 있었나 엉켜 붙은 놋 그릇 위에 반달은 짝을 맞추듯 떠서 온 방 안이 환합니다. 문학 이야기/권혁모의 시조 1 2020.04.21
1984년 신춘문예 당선 시조 모음 1984년 신춘문예 당선 시조 모음 http://blog.naver.com/e481548/221264200460 카테고리 없음 2020.04.20
오늘은 비요일 오늘은 비요일 권 혁 모 이 우기(雨期) 처마 밑 물소리 그림자로 따르는구나. 마릴린 먼로의 흰 살결이 빗방울에 억만 분의 일이라도 섞여 있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황진이의 치마폭을 적신 술이 조금이라도 스며 있을 듯해서가 아니라 이 땅 비둘기를 안고 잠든 이들의 헝클어진 가슴 .. 문학 이야기/권혁모의 시조 3 2020.04.20
권혁모 시조 7편 1. 첫눈(외 7편) 1 첫눈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다 눈망울 속 고인 사랑이 홀씨로 떠다니다 연둣빛 당신 가슴으로 뛰어내리는 거란다 첫눈은 겨울에만 오는 것이 아니란다 해종일 반짝이다 소등한 자작나무 숲 목이 긴 기다림 끝에 등불 들고 오는 거란다. 2 금모래 긴 강변길 손잡고 .. 문학 이야기/권혁모의 시조 1 2020.04.13
시조세계 2002 겨울호 시조평 시조세계 2002 겨울호 시조평 「지난 계절의 문제작․쟁점」 네거티브 의식에서의 서정성과 시의 완성도 권 혁 모 1 흔히 우리는 어떤 풍경이나 이야기 혹은 글을 대할 경우 ‘시적이다’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.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한 장면에서부터 명배우의 연기라든가, .. 문학 이야기/시조 평론 1 2020.04.12
시조세계 2002 여름호 시조 작품평 『시조세계』 2002 여름호 작품평 정한(情恨)의 노래 권 혁 모 1 「이화우 흩날릴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/ 추풍 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/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도다」 이매창의 시 한 편이 나를 시조의 길로 들게 하였는 것 같다.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 가까워 오는 세월 .. 문학 이야기/시조 평론 1 2020.04.12
시조세계 2006 여름호 시조 작품평 □ 2006. 『시조세계』 여름호 <계간 시조평> 즐풍목우(櫛風沐雨) 권 혁 모 1 지난 이른 봄 한때, 경남 산청의 중산리를 거쳐 지리산 천황봉을 향하였다. 꿈꾸는 겨울나무들이 있는 신비의 산정은 잔설로 인하여 생명감을 더하였다. 꽃들이 숨죽이며 기다리는 사이에 벌써 봄의 활주로를.. 문학 이야기/시조 평론 1 2020.04.11
시조세계 2006 가을호 시조 작품평 □ 2006. 『시조세계』 가을호 '계간 시조평' 시조, 그 머나먼 길에서 권 혁 모 1 <월간문학> 6월호에 조주환의 시조 작품평 <다시 정형시와 시조를 생각함>이 나와 있다. 동 7월호에는 氣 淸의 이에 대한 반론 <시조, 그 새로운 형식적 모색의 당위성>이 <조주환 식 시조론에 반.. 문학 이야기/시조 평론 1 2020.04.11
<한국동서문학> 제33호 시조 작품평-시절을 노래하다 □ 한국동서문학 제33호 시조 작품 평 시절을 노래하다 권 혁 모 소설가 정소성은 “노벨문학상을 문학성 자체보다 영향력 있는 선진 강대국 간의 정치적 안배로 결정하는 상으로 규정하면서 우리 문인들이 수상에 과도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”는 견해를 『신문예』 ‘100호 특집 대담.. 문학 이야기/시조 평론 1 2020.03.27